현재 필리핀 보홀은 우리나라와 직항 노선 (제주항공) 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듯 하다.

우리도 올해 (2023년 9월) 보홀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 보홀 공항에는 면세점이나 살만 한 상점이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보홀 공항의 전체 모습은 아래와 같다. 

 

 

 

 

위와 같이 단 4개의 상점이 끝이고, 이곳 (출발하는 곳에 들어오면 다시 나갈 수도 없다. 여기서 물이나 커피, 혹은 간단한 요기나 기념품을 사는 것 말고는 할 게 없다. 

 

 

 

 

 

 

 

 

 

 

 

여행 시 참고해서, 보홀 공항에는 이것 밖에 없으니 남는 돈 없이 시내에서 모두 사용하고 돌아 오도록 하자..

 

 

2023년 2월 17일

하와이는 음식도 비싸고, 맛집들도 크게 맛있다기보다 그냥 괜찮다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식후 뭔가 디저트등 먹을 입가심이 필요한데 이역시 아무거나 먹기에는 아까울 뿐이다.

 

와이키키에서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아이스크림과 아사이 볼 (bowl) (보울이나 볼이라고 보통 들린다 ^^)

을 소개하려 한다.

 

 

1. 아사이 보울

아사이는 마카다미아 같이 하와이의 유명 특산물이다. 아사이 관련된 음식이 많은데, 

그 중 단연 으뜸으로 아사이 보울이 있다. 하와이 여행 준비하면 많이 들 들어봤을 것이다.

이전 신행에서도 포스팅 했지만, 이번에는 디저트 컨셉으로 1일 1아사이 볼을 해야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의 

맛있는 아사이 보울을 소개하려 한다.

 

아사이 가루및 아이스크림에 열대과일 토핑과 견과, 마지막에 꿀로 장식한 아사이 볼

 

하와이 여기저기 아사이 볼을 팔지만 우린 이곳에서만 먹는다. 와이키키 중심에 있는 아일렌드 빈티지 카페(커피숍) 이다.

와이키키 메인 거리 2층에 있는 아일랜드 빈티지.

지난 신행때 은근히 찾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가니 줄이 장난아니다.. 작년에는 줄 자체가 2~3명이 고작이었는데

지금은 10~20분은 기다려야 한다. 2층 넓은 테라스에 자리 많으며 샵안에는 자리가 따로 없고 샵안을 지나 복도로 나가면 또다시 실내에 자리가 몇개 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와이키키 점.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는 하와이 안에도 여러 체인이 있어서 어디든 가면 되지만, 언제나 숙소 및 메일 거리와 가까운 이곳에 우리는 항상 간다. 해당 표시된 지점에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곳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이곳 2층에서 바로 옆 아래를 보면 작은 공원이 시작되는 지점이 있는데 이곳에 작은 무대가 있어서, 하와이 원주민 분들의 공연이 심심 찮게 진행된다. 여기서 저녁에 대충있으면 꽤 자주 공연이 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숍에서 내려다 본 와이키키 메일 거리
아일랜드 빈티지 메뉴 (2023년 2월 17일 기준)

비슷한 메뉴가 많다.. 사진의 아사이볼은 오리지널 아사이 보울 240z 14.95 달러이다.

작년보다 좀 오른거 같다. 기억에 작년은 12달러였던거 같은데...

아일랜드 빈티지 안쪽. 테이블 1개있고 안쪽에 별도 테라스가 있다.
아일랜드 빈티지 안쪽에서 밖으로 나가는 복도가 따로 왼쪽에 있다. 나가면 또 다른 테이블 2~3개가 있다.

 

 

2. 카페 글라세 (Cafe Grace)

 

이곳은 따로 어디 정보를 보고 간것은 아니고 지나가다 찾은 곳이다.

베라처럼 고르면 퍼주는 형식의 아이스크림인데. 종업원도 그렇고 간판이름도 그렇고 약간 스페인? 계열

커피숍인 듯 하다. 일리커피의 sub brand 인가보다.

 

커피나 젤라또 등 파는데 단연 최고는 아이스크림 

화이트 마카다미아, 구아바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화이트 마카다미아 2 스쿱. 맛있어서 놀람

 

분홍색이 구아바 인데 가장 인기가 많아서 저녁 늦게 가면 항상 치워져있다...

우리나라 베라 보다 조금 더 묽은 느낌? 빨리 먹지않으면 다 녹는다. 

가족 모두 출동. 자리는 앞에 테이블 2~3개 뿐이다. 밖에 벤치가 있으니 앉아서 먹어도 된다.

 

구아바와 화이트 마카다미아 빼면 뭐 그나머지는 so so

 

구글에 카페글라세 검색하면 나온다.

 

가격은 찍어 놓지 못했지만 6~7달러로 기억 한다. 저기만 가면 아이스크림 고를 생각에 안쪽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

 

3.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 (Island Vintage shave Ice)

이곳은 크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나, 한번쯤 사진 컷을 위해 먹는정도? 로 추천한다.

와이키키 메인거리에 노상판매를 유일하게 하고있는 곳으로 지나면서 한번쯤은 줄서있는것을 볼 수있을 것이다.

 

처음 갔을때 1번의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숍을 찾다가 이름이 비슷해서 잠시 헷갈리기도 했던 곳...

보기에는 약간 슬러시? 같이 생겼는데, 얼음을 갈아서 (설빙처럼) 그위에 칼라 소스? 를 뿌려주는 형식이다.

그래서 보기에는 약간 불량 식품 맛일거 같아서 신행때는 먹지 않았으나,

이번 가족여행에서는 한번 경험이라도 해보자 심산으로 (줄도 거의 없어서) 사먹어 봤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설빙의 길거리 버전이라 생각하면 될 듯

 

옆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메뉴를 직접쩍으로 찍지 못함 ㅜ

가격은 7~8 달러 정도이다. 이곳도 검색하면 체인점으로 하와이 여러곳에서 만나 볼 수있다.

나름 떡도 있다..
색갈이 예뻐서 사진찍기는 좋다
바로 옆 공원에서 앉아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와 헷갈린이유는 바로 옆에 이 공원을 끼고 그 옆으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숍 2층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처음에는 헷갈렸다...

아무튼 모두 맛도 괜찮지만 하와이 분위기라 그런지 뭘 먹어도 맛있긴 하다 ^^

2023 년 2월 17일

투어를 마치고 우리 가족은 배가 너무 고파서 투어까지 데려다 주신 여행사 가이드 분께 맛집을 여쭤보았다.

점심이라 너무 헤비하지도 않고 적당한 맛집을 원했는데, 일본우동 집인 츠루통탄을 알려 주셨다.

지난 해 신행때 마루카메 우동이 너무 짜서 고혈압 올 뻔해서 우동은 좀 삼가려고 했는데 마침 맛있겠다며

가족들도 모두 가고싶어 해서 점심으로 츠루통탄을 향했다.

 

로얄하와이안 센터 3층에 위치한 츠루통탄

 

 

우리 숙소인 쉐라톤 와이키키 정문과 자연스럽게 붙어있는 mall 인 로얄하와이안 센터 3층에 위치해 있었다.

깔끔한 입구에 안에들어가면 일본인 종업원에 일본 특유의 느낌이 물씬 난다.

 

 

 

일본 식당 답게 사이드로 스시도 적당 메뉴가 있었다.

대부분 세트로 우동과 사이드 1개 메뉴가 많았는데, 양이 적은 사람은 왠만하면 걍 우동만 시키길 권고... 하지만

뭐 자주 갈것도아닌데 먹고 싶은거 다시키고 남기든지 하자..

 

메뉴가 메우 많다
스시와 롤 메뉴

위에 사이드 들은 세트 메뉴 시킬때 사이드만 바꾸고 +@ 되는 양만 추가해서 결제 가능하다.

 

우리가 먹은 런치 세트 메뉴. 그림과 다르게 실제는 세숫대야 크기니까 자제 필요
국자를 한명씩 주길래 의아해 했는데 개인 숟가락이었다...
실제 크기... 이것은 크림 우동이다.

배가 고파서 모두 런치 세트로 다 시켰는데, 그림보다 훨씬 커서 모두 놀랐다.

이것은 손씻고 발씻고 앞마당 물청소까지 할 어마어마한 세숫대야 양이었다. 

 

일반 우동과 아히동 (아히는 화와이에서 광어 취급 받는 참치이다)

위 사진의 우동은 면이 얇은데, 일본인 서버한테 스키니 면이라고 따로 말하면, 얇은 면을 준 상태다.

여기서 우동은 모두 슬림면을 먹는걸 강추한다. 

난 두꺼운 오리지널 면이었는데, 너무 굵어서 안에가 살짝 밀가루 맛이 남아있는 느낌이다. 국물은 많이 짜지 않지만

뭔가 면이 더부룩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 잘안 익은 밀가루 먹은 기분이라, 슬림면을 꼭 선택하시길!

 

대부분 슬림면인데 조카가 먹은 카레우동이 굵은 면이다. 카레랑은 또 맞을지 모르겠다.
매형과 우리는 굵은 면... 너무 굵어서 안에까지 간이 안베어 슴슴 더부룩 하다

크림우동과 카레우동이 평이좀 좋았다. 일반 우동먹으려면 꼭 슬림면!! ㅎ

그래도 가족들과 세숫대야 우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아서 행복한 점심 식사 였다!

우리는 9명이라 예약을 한시간전에 했지만, 2~3 명 정도는 걍 와도 자리가 있을것이다. (평일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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