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오타루 운하 여행
곧 가게될 일본 히로시마 여행에 앞서 환전도 하고 룰루랄라 여행 전의 설렘을 맛보고 있었습니다.
블로그도 시작 이 후 첫 여행이라 블로깅 할 생각에 여념없는 오늘, 이전에 같은 일본의 삿포로 여행 했을때가 생각 나내요
그래서 오늘 블로깅 할 내용도 없겠다 작년 2월 그러니까 2015년 2월 한겨울에 다녀온 삿포로 사진과 함께 몇가지 추억을 공유할까 합니다.
이때는 블로그를 할 생각이 1게도 없을때라 사진이 많이 부실하시만 상상의 나래를 펴시면서 다가올 겨울 삿포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
삿포로는 일본 첫 여행이었습니다.
눈을 좋아해서 한겨울 일본의 가장 북쪽에 있는 홋카이도 (우리말로는 북해도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의 주 도시인 삿포로를 선택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여행지 중 삿포로가 가장 여행의 로망을 채워주는 곳 이었던 것 같네요 ^^
역시나 세계 눈의 축제가 열리는 눈의 도시를 증명하듯 비행기에서 부터 하얀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삿포로 전철역 내려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친구와 전 라멘 집을 향했습니다.
검색 따윈 필요없고 그냥 가까운 라멘집으로 고고! 일본여행의 가장 큰 묘미 라멘!
이 라멘이 생에 가장 첫 번째 라멘이었내요.. 생각해보니.. 감동 ㅜㅜ
삿포로는 미소라멘이 유명하여 대부분의 기본 라멘에 미소국물이 포함되어있는거 같더라구요 (추측..)
라멘을 먹고 바로 향한 곳은 삿포로 도시의 중앙.. 인지는 모르지만 가장 유명한 거리를 찾았습니다.
눈이 운치 있게 오고 거리도 생각보다 한산하고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11월 말정도의 눈오는 느낌?
저희가 묵었던 호텔이 스스키노역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스스키노역에서 10~20 사이 걸어서 이곳에 도착을 했고 다시 여기서 10~20 분을 걸어야
동심의 세계 돈돈돈! 돈키호테 쇼핑몰이 나왔던것을 기억합니다. 구글맵을 의지했지요 ^^
다음날 오타루 운하를 지하철을 통해 가게되었습니다.
아래 노선도로 보면 금방인냥 되어있지만, 40~1시간 정도 걸렸던 거로 기억합니다.
오타루랑 가까워질 수록 야외 정거장에 각 정류장 텀도 길어 지거든요
아래 사진은 중간에 문열렸을때 쌓인눈..
뭔가 운치있는 간이역 느낌이 있습니다.
오타루역에서 내리면 오타루 운하로 걸어가는 중간에 오르골 본당도 들를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지말라는 말을 듣고.. '나는 교양인이지~' 이힛 하면서 사진을 안찍었내요
블로그를 하는 지금이었으면 안에서 모든 오르골을 찍어 왔을텐데 말이죠.. ㅜ
아래 시계탑이 있는 건물이 오르골 본점입니다.
이 본점을 기준으로 본점이 보고있는 방향으로 꺽어서 위 사진으로 보이는 길로 쭈~욱 올라가면 (30분?) 오타루 운하가 보입니다.
30분정도면 지루하겠다 하지만!! 올라가는 중간 음식점 및 각종 기념품과 볼 것 들이 있어서 그리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중간에 들린 라멘집!! 정통 미소라멘.. (인듯)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용하시고 라멘집도 뭔가 있어보여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추위도 한 몫 했겠죠 ^^
든든하게 배를 채운 이 후 10분여 정도 걸어가다 나온 오타루 운하!!
뭔가 특별한 건 없었지만, 갑작스런 눈보라로 매서운 운하의 모습이 머리속에 떠오르내요
하지만 뭔가 우리나라 한파처럼 얼어 죽을것 같은 거 보다는 눈과 바람으로 눈을 못뜨기 때문에 약간 불편한 정도 였습니다.
사진 몇장 찍고 피곤한 발걸음으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우산이라도 들고갈껄 후회하는 마음과 ㅎㅎ
여행이 끝난 후 눈바람이 심해서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하는 등 올때는 조금 무서웠지만
생각해보면 가장 운치 있었던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겨울의 삿포로..
추천 한번 드리고싶내요.
매년 2월 초 정도 세계눈축제가 열리니 맞춰서 방문해보시면 어떠실지 합니다.
저희는 눈 축제가 끝나고 가서 눈을 치우는 장면만 본 기억이 납니다 ^^
마지막으로 화려하면서 운치있던 삿포로 시내 야경과
공항에서 눈으로 인한 비행기 연착시 짜증내던 사진이 있내요
그럼 이 기분을 그대로 가지고 이번 주 토요일 히로시마로 슈웅 날아가보겠습니다.
아소산 화산의 영양으로 화산재 눈을 맞을까 걱정이긴하지만... ㅎㅎ 행운을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