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에 태국음식점으로 듣기에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했다.

보홀은 아직 음식점이 많지 않은편이라, 적당히 깔끔하고 맛있는곳을 가려고 검색하면 대부분 한국 사장님이라는게, 역시 한국인들 수완이 좋은 것 같다.

 

 한국인 사장님인 곳 두어 곳을 더 갔었는데, 인스타 감성은 있지만 맛은 그리 크게 다가 오지 않은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곳 원더랜드는 좀 달랐다.

사실 이곳은 블로그 올릴 생각은 없고 그냥 배고파서 태국음식이 생각나 숙소 아모리타와 그리 멀지도 않아 그냥 갔던 곳이었다.

 

보홀의 태국음식점 원더랜드
조금 올드한 느낌의 태국 로컬 느낌을 낸 인테리어.
에어콘이 없다면 2층에 선풍기들이 많아 2층 추천.
태국 요리하면 똠양궁. 가격은 살짝 비싼 느낌으로 기억.
팟타이. 맛있음. 태국 맛 90% 남
모닝글로리(?) 맛있음. 완전 태국태국

 

하지만, 보홀에서, 아니 여태까지 먹었던 망고쥬스 중 제일 맛있는 망고 쥬스를 맛보고...

이건 죽을때까지 못잊을 맛. 망고쥬스

 

메모라이즈 기능을 위해 블로그를 하기때문에, 이 망고 쥬스를 기억하기 위해 원더랜드를 블로그에 적게 되었다.

사실, 원더랜드는 엄청 친절하다. 교육을 잘 시키셨는지, 직원이 언제나 미소에 친절하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빨대가 철(?) 이라, 와이프가 먹다가 너무 감탄한 나머지 빨대를 놓쳐서 그대로 컵 바닥에 찍혔는데, 바로 빨대 모양 그대로 원의 구멍(?) 이 뚫려서 반 정도 남은 망고 쥬스가 모두 못 먹게 되었었다.

 

 미안함에 직원을 부르니, 재치있는 표정으로 '쉿' 하며 안에서 모르게 후딱 치워 주겠다고 하셨다 ㅎ

우리는 망고쥬스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키고, 나머지 하나는 포장까지 요청 해서 가져갔다.

자세히 보면, 쥬스는 물을 조금이라도 탈텐데, 순수 망고만 갈았는지, 약간 밀크쉐이크(?) 같은 재질의 쥬스이다.

매우 맛이 깊고 달달하다. 

망고 쥬스 마니아거나, 보홀에 간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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