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역촌역과 불광역 사이에 위치한 만화 카페 '힐링'

 

 

 

우연히 역촌에서 불광으로 걸어가는 사이 찾게 된 '만화카페'

 

나는 어렸을때 부터 누나들의 영향으로 만화책을 오래 접했었다. (순정만화위주..)

 

그래서 만화나 판타지소설에 대해서 관대한 편이다.

 

거친 사회생활을 하며 잊고 살았던 동심이 생각나 들어가 보았다.

 

 

지하 1층으로 바로 옆에는 PC 방이 있으며 만화카페는 여기 신발장이 보이는 곳으로..

 

비어있는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그 키 번호로 나오면서 요금을 계산한다.

 

 

들어와서 일단 느낀점은 '넓다' 였다.

 

내가 알고 있던 오래전 만화방의 모습이 아니었다.

 

시원하게 탁트인 곳에서 벽을 가득 메운 책들은 카페이름 처럼 오랜 향수에 젖어 편히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이었다.

 

 

탁트인 높은 천장과 한쪽에는 좁고 은밀하게 마련된 개인실 같은 자리들은

 

각자의 독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먹거리 메뉴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 할 나위 없는 천국.. 이지만 오늘은 방금 밥을 먹고왔기 때문에 패스.. ㅜ

 

츄러스와 떡볶이는 다음에 오면 꼭 먹어봐야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힘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휴일에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은 가볍게 운동하고 혼밥을 맛있게 하며,

 

 즐거운 향수에 젖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여 매우 감사한 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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