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간의 히로시마 여행 (10월 15일 ~ 18일)
hangeul.pdf
일본의 조용한 도시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계획한 "히로시마 여행"
히로시마는 생각 했던대로 조용한 도시였고 무언가 서양느낌이 나는 여유가 있는 도시였다.
소소한 문화재를 구경하며, 휴양같은 관광을 하고온 기분이다.
10월 중순의 온도는 18~21 정도.
머물던 4일간 대부분 이정도 괘적한 날씨였다.
1일 차
히로시마 중심가에 sun route 호텔에서 보금자리를 잡았다.
위치는 노면전차 약도인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주덴마에역과 혼도리역 사이 정도.
히로시마역과는 적당히 떨어져 있으며, 강이 바로앞에있고 무엇보다 예약할 방이 없어;
해당 위치를 선택하였다.
방금 언급한 "노면전차" 가 히로시마의 특이점 중 하나이다.
히로시마는 버스와 지하철이 존재하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내가 봤을때) 대중교통이
바로 이 노면전차 "히로덴" 이다. 버스와 전철의 중간쯤? 우리나라의 중앙버스 차로와 같은
시스템이지만 바퀴는 전철의 그것처럼 레일을 따라 다니는..
마치 초기 일본문물을 볼 수 있는 오래된 영화에서나 볼듯한 그런 광경이었다.
기차로 적당한 속도,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장점과 외부를 구경하는 장점때문에(버스보다 안정적인 운행)
우리같은 관광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적당한 교통 수단이다.
첨부로 올릴 pdf 파일을 보면 위 히로덴 노선도의 전체 노선 (내가 자른 사진임) 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노선은 내려서 갈아탈수 있으며, 빨간색인 2호선은 마치 우리나라 공항철도? 1호선의 연장?
정도로 도시 외곽까지 나감으로 추가 운임율이 붙으며, 그외 대부분 노선은 160엔을 받는다.
정확한 자기 운임을 알고 싶다면 일본의 전형적인 " 버스 전면의 전광판에서 자기가 탄 역에서부터
추가운임이 붙는 정거장을 표시해주는 시스템 "을 똑같이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 시내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균일요금 160엔 (pdf 는 150엔이지만 올랐다) 을 내면
만사 ok
각 정거장에 각 노선의 정차시간이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나와있으며, 5~10분 정도로 생각보다 빨리온다.
긴 전차는 벨을 누르지 않아도 정차를 하지만 짧은 전차는 벨을 눌러야 된다고 한다..
교통은 이정도로 하고 다른 교통인 여행자를 위한 버스는 다음 블로깅에 소개해 보겠다.
1일차가 교통내용으로 블로그 내용을 많이 차지했는데, 실제로도 첫날은 교통의 이해로
시간을 많이 소비하였다.
그래서 첫날 방문한 곳은 히로시마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기념관" 및 기념비, "원폭돔" 정도로
산책하듯 걷는 코스로 정하였다.
사실 위 두개가 가장 대표적인 히로시마 유적지이다.
대부분 PDF 파일과 구글맵을 통하여 이동을 하였고 복잡한 도시가 아니기에 매우 쉽게 이동하였다.
숙소에서 평화기념관까지 도보로 10분 미만
도착하면 뭔가 사람들이 모여있으며 아래 비를 볼 수 있다.
뭐 별거 없어 보이는 정면의 저 구조물을 중심으로 10 미터 정도 뒤에 기념비가 뒤로
이어져 있으며 이 구조물 오른쪽에 마침 기획전을 하여 잠시 들어가서 구경.
기획전은 한 5가지 방이 연결되어있고 희생자나 당시의 사진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희생자들 명단이 적혀나오는 미디어 화면들을 마지막으로 짧게 끝난다.
무료 라고 쓰여있는대로 돈을 받으면 민망할정도로 짧다.
사진은 플래시를 터트리지 말라고 하여 배운사람답게 아이폰 소리끄고 쥐도새도 모르게 찍
기획전을 보면서, 뭐랄까 적대적인 우리나라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그런지
불쌍하다거나 연민의 감정보다는 또 다른 무언가의 감정이 생겼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을 맞은 나라. 그 도시의 이런 기념비적 사건을
잘 보존, 기념, 추도 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참혹한 모습의 원인, 이유등에 대한 반성을
찾아보고 싶었던건.. 아무래도 나만의 피해의식 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잡념을 뒤로하고 짧은 기획전을 나와서 약 50~100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히로시마 명물 관광지인
"원폭 돔" 이 보인다. (가려면 약 500~700 미터정도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평화로운 운하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원폭돔을 배경으로 한 경치가 매우 평화롭고 서구 스럽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가까이서 보면 그냥 페허? 밤에보면 무섭겠다 정도..
멀리서 경치랑 같이 배경으로 찍히는게 좋을것 같은 비주얼이다.
가는 동안 평화로운 배경으로 사진찍는 거에 비해 도착한 원폭돔은 그저 당시 원폭을 맞고
페가가 된 관공서를 그대로 보존한 그대로 였을 뿐이었다.
유네스코로 등재 되었다고 하며, 관련한 내용은 한글로도 친절하게 씌여있다.
숙소를 2시에 도착하여 3시부터 산책 겸 명소를 둘러보니 어느덧 해질녘이 되어 장을 보러 움직였다.
일본의 장보기 명소 돈키호테와 2일차 내용은 다음 블로그로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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